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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브라질이 E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E조 예선에서 2-0으로 이겼다. 파울리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네이마르는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브라질은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 스위스를 제치고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오는 7월 2일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멕시코와 맞붙는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펼쳤다. 제주스가 원톱을 맡은 가운데 네이마르, 쿠티뉴, 윌리안은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카시미로, 파울리뉴가 중원에 나섰고 마르셀로, 미란다, 티아고 실바, 파그너는 포백으로 배치됐다. 골키퍼는 엘리손이었다.
세르비아의 포메이션도 4-2-3-1이었다. 미트로비치가 원톱으로 나섰고 코스티치, 라지치, 타디치는 2선에 배치됐다. 밀린코비치 사비치, 마티치가 중원을 맡았고 콜라로프, 벨리코비치, 밀렌코비치, 루카비나는 포백으로 출전했다. 스토이코비치가 골키퍼로 나섰다.
브라질은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 전반을 치렀다. 포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마르셀로가 전반 10분 만에 다리부상을 입어 교체된 것. 전반 24분 네이마르는 수비가 혼전 상황인 틈을 타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스토이코비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브라질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쿠티뉴의 패스를 받아 단숨에 1대1 찬스를 얻은 파울리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세르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브라질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전반 점유율 58%를 기록한 브라질은 4차례 슈팅(유효슈팅 2개)을 시도했다. 세르비아의 슈팅은 3개(유효슈팅 2개)였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세르비아에게 파상공세를 허용했다. 브라질은 밀린코비치 사비치와 미트로비치 등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수비진과 골키퍼 엘리손의 선방을 묶어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역습상황서 네이마르가 시도한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외면하기도 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브라질은 후반 22분 달아나는 골을 만들어냈다. 네이마르가 코너킥에 나선 브라질은 공격수들이 자리싸움을 펼친 사이 세르비아 수비진이 무너졌고, 실바가 그 틈을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실바의 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활기를 되찾은 브라질은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시도하며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후 교체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며 주도권을 지킨 브라질은 추가시간 3분에도 세르비아의 추격을 저지, 여유 있게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세르비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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