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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위스가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 니즈니 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E조 최종전서 코스타리카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승2무, 승점 5점으로 브라질(2승1무, 승점 7점)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 탈락.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라노비치가 최전방공격수로 나섰다. 엠보로, 제마일리, 샤키리가 공격 2선에 위치했다. 샤카, 베라미가 중원을 누볐고, 로드리게스, 아킨지, 셰어, 리히티슈타이너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좀머.
코스타리카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캠벨이 최전방공격수로 뛰었다. 루이스, 구즈만, 보르게스, 콜린드레스가 중원에 위치했다. 오바에도, 와스톤, 곤잘레스, 이코스타, 감보아가 파이브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나바스.
스위스가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히티슈타이너가 우측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좌측의 엠블로가 헤딩으로 제마일리에게 연결했다. 제마일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었다.
코스타리카는 16강 진출 실패를 확정한 채 스위스전을 치렀다. 그러나 스위스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 10분 우측 코너킥 상황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와스톤이 캠벨의 코너킥을 정확히 헤딩슛으로 연결, 스위스 골문을 갈랐다.
스위스는 동점골을 내줬으나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승점 3점으로 스위스를 쫓는 세르비아가 브라질에 끌려 다니면서 승점 추가 확률이 떨어졌기 때문, 스위스는 잔여시간 동안 코스타리카의 공세를 적절히 막아냈다.
결국 스위스는 후반 42분 다시 앞서갔다. 역습 과정에서 드르미치가 페널티에어리어 좌측으로 쇄도했다. 자카리아의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대각선 땅볼슛으로 연결, 코스타리카의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의 페널티킥이 골대 상단을 맞은 뒤 스위스 골키퍼 좀머의 몸에 맞고 스위스 그물을 갈랐다. 좀머의 자책골.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E조 2위 스위스는 F조 1위 스웨덴과 16강전을 치른다. E조 1위 브라질과 F조 2위 멕시코도 16강서 격돌한다.
[스위스-코스타리카전 장면. 사진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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