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골 빼고 다 보여줬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세르비아전 승리를 지휘했다.
브라질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가 된 브라질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F조 2위 멕시코와 붙게 됐다. 2위 스위스는 F조 1위 스웨덴과 격돌한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파울리뉴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시우바의 헤딩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코스타리카전 극적 승리 후 눈물을 흘렸던 네이마르는 이날 최고의 경기력으로 브라질 팬들을 기쁘게 했다.
네이마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개의 최다 슈팅을 기록했다. 이 중 유효슈팅도 3개나 됐다. 다만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득점은 실패했다.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도 40개로 가장 많았고 득점 기회 창출도 4개나 됐다.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드리블 달인 답게 개인 돌파도 무려 14회나 됐다. 이 중 9회를 성공했다. 특히 상대 진영에서만 7번을 성공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3회나 됐다. 세르비아는 네이마르의 질주에 고전했다.
결국 후반에는 코너킥으로 시우바의 헤딩골을 도왔다. 공식적인 어시스트 기록이다.
그야말로 골만 빼고 다 보여준 네이마르다. 그가 득점 없이도 웃으며 그라운드를 내려온 이유다.
브라질도 기쁘다. 네이마르가 살아나면서 팀 전체의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서 스위스와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연승으로 우승 후보 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