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AX FC 진정한 훈남 파이터를 가리자!”
오는 7월 14일 서울 KBS 아레나홀(구88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규모 입식 격투기 단체 MAX FC에서 ‘비보이파이터’ 고우용(31, 서울 KMAX짐)과 ‘나이스가이’ 윤태균(25, 부산 싸이코핏불스)의 웰터급(-70kg) 랭킹전이 펼쳐진다.
고우용은 비보이 출신 파이터라는 이력답게 화려한 퍼포먼스와 관중을 열광시키는 투혼 넘치는 경기로 유명하다. 최훈(31, 안양삼산총관)과 격돌한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은 2017년 MAX FC가 선정한 ‘가장 인상적인 경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80cm 70kg의 근육질 체격에 잘생긴 외모로 MAX FC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우용의 입지를 단번에 빼앗아 오겠다고 나선 또 다른 훈남 파이터가 있다. 부산의 입식격투기 명문팀 싸이코핏불스의 ‘준비된 비밀병기’ 윤태균이다. 윤태균은 제대 후 3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MAX FC 데뷔무대에서는 방태훈(20, 대구피어리스짐)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안착했다.
고우용과 윤태균은 이미 대진이 잡혔지만, 고우용이 훈련 중 불의의 갈비뼈 부상을 당하며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고우용은 “지난 대진에서 부상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어서 대회사뿐만 아니라 상대 윤태균 선수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 미뤄왔던 승부인 만큼 확실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승패를 떠나서 명경기를 보장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윤태균은 “고우용 선수는 훈훈한 비주얼에 경기력도 외모만큼 시원시원해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취소됐던 경기가 다시 성사된 만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판정은 없다. 화끈한 KO로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MAX FC14’더피플스챔피언스’는 7월 14일 오후 3시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홀에서 펼쳐진다.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을 통해서 가능하며, 경기 당일 오후 7시부터 IPTV IB SPORTS, NAVER SPORTS를 통해서 메인경기가 생중계된다.
[고우용-윤태균.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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