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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저희는 시간이 없어요."
그룹 유앤비가 3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으로 컴백했다. 끝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인만큼 다양한 활동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유앤비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BLACK HEART'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유앤비는 KBS '더유닛'을 통해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멤버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은 각각 기존의 팀을 떠나 새로운 매력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며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스페셜 게스트 황정하, 한결, 앤, 주은이 참여하며 꽉찬 무대를 예고했다. 의진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 한정된 기간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햇다.
그는 이어 "퍼포먼스를 스페셜하게 준비했다. '위대한 개츠비'를 모티브로 잡고 위대한 쇼맨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스페셜 게스트가 필요했고 네 분이 흔쾌히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스페셜 게스트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타이틀곡 'BLACK HEART'는 작곡가 라이언전과 런던노이즈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아 1920년대의 재즈와 2018년의 EDM을 혼합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유앤비는 한층 남성적이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무대 위에서 발산한다.
또한 필독과 찬, 대원이 이번 앨범에 작곡으로 참여했다. 필독과 찬은 공동 작업을 진행하며 "첫번째로 하게 된 곡이다. 필독 형과 뭔가를 만들어냈다는 게 굉장히 좋았다.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깊었다. 저희가 만든 곡을 멤버들이 같이 부르니까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 방송됐던 JTBC '믹스나인'은 데뷔조 무산과 소송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에이스이자 유앤비로 활동하는 찬은 " '믹스나인' 데뷔조가 아쉽게 무산됐다. 제가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 사실 저는 같은 경험을 하고 실력으로서 방송이나 무대로 붙으면 재밌겠다 싶었다. 같은 방향의 프로그램으로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를 가릴 수 있는 상황인데 그렇지 못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고생한 만큼 '믹스나인' 팀도 고생을 많이 했을텐데 데뷔 무산 소식이 아쉬웠다. 각자의 팀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유앤비는 국내 첫 팬콘서트를 진행한다. 기중은 "팬들이 좋아할 만큼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 멋지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준은 "저희 중에 국내서 콘서트를 해 본 친구가 많이 없다. 매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저희가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필독은 "저희는 시간이 없다. 앨범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 안에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건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매회 활동을 진행하며 보여줄 수 있을 때 다 보여주는 게 후회가 없을 거 같더라"라며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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