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박준형은 기성용처럼, 산다라박은 손흥민처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스위스에서 자급자족 생활에 도전한 연예인 5인방이 남달랐던 '케미'를 자랑했다.

JTBC2 새 예능프로그램 '사서고생2-팔아다이스'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김학준 CP, god 박준형, 산다라박, 슈퍼주니어 은혁, 딘딘, 뉴이스트W 종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서고생2'는 2018년 예능계를 사로잡은 다섯 스타가 21세기 보부상이 되어 물건을 팔고 그 경비로 여행을 하는 '자급자족 여행기'를 그린다. 박준형, 산다라박, 은혁, 딘딘, 종현 등 5인방은 스위스에서 자급자족을 경험했다.

시즌2가 제작되면서 시즌1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힐링'의 강화였다. 김학준 CP는 "시즌1은 그저 국내 중소기업의 물건을 팔면서 여행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지만, 정말 제목대로 고생만 했다. 그러다보니 나 또한 팬과 시청자들에게 꾸지람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는 고생이라는 불편함을 없애고, 돈이 없어도 즐겁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스위스를 선택했다. 고생보다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변화를 소개했다.

아름다운 스위스를 배경으로 일주일 간 함께 한 다섯 멤버들.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다. 산다라박은 "친분이 없는 이들과 여행을 일주일이나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떠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 스트레스도, 걱정도 많았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보니 풍경이 예쁘고, 멤버와의 케미가 좋았다. 나는 끝나고 나서 다른 멤버들에 대한 상사병이 걸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번 촬영에서 톰과 제리 케미를 선보인 딘딘과 은혁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앙숙 케미를 뽐냈다. 딘딘은 "아무래도 종현은 팬덤이 있으니 부담스럽고, 박준형과 산다라박은 형, 누나이다보니 은혁이 날 놀린 것 같다. 내가 봐도 내가 만만하다"고 셀프 디스를 날렸다.

이어 딘딘은 "은혁이 나에게 패션으로 지적을 하면 좀 그렇다. 은혁의 오늘 헤어스타일도 과하다. 이슈를 받으려고 한 머리 아니냐? 슈퍼주니어 정도면 이슈 받으려고 이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난 오늘 보고 월드컵 때문에 김병지 머리 오마주한 줄 알았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활약이 된 시점인 만큼, 그와 관련된 비유도 등장했다. 딘딘은 "우리 멤버들을 대표팀에 비유하면 박준형은 기성용 선수처럼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산다라박은 손흥민처럼 에이스로 활약을 했고, 은혁이 김영권처럼 중요한 순간을 극복해줬다. 종현이는 이승우처럼 막내로 힘을 내줬고, 나는 조현우 선수의 역할이었다. 맨 오브 더 매치는 나였다. 우리의 팀플레이가 정말 좋았다"고 재치 있게 팀워크를 자랑했다.

다섯 멤버의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사서고생2'는 29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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