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잘 준비해서 오길 바란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엔트리 변동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SK에게 2-3으로 패한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주전포수인 김민식과 함께 좌타 외야수 이명기, 우타 내야수 황윤호를 제외한 것. 대신 한 달 넘게 퓨처스리그에 있던 김세현 등 3명을 콜업했다.
역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민식과 이명기의 엔트리 제외다. 특히 김민식은 지난해 4월 KIA 이적 이후 단 한 번도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없다. 이명기 또한 부상 때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1군 무대에서 뛰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감독은 이들의 2군행에 대해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것 자체로…"라고 말끝을 흐리며 이들의 최근 모습이 기대에 못 미쳤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2군에서) 잘 준비해서 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세현의 복귀도 눈길을 끈다. 올시즌 1군에서 16경기 1승 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에 그친 김세현은 5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줄곧 퓨처스리그에 있었다.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는 11⅔이닝 동안 평규자책점 0으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김세현이) 좋아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역할에 대한 물음에는 "(오늘)상황을 봐서 기용할 것"이라면서도 "너무 많이 지고 있는 상태라면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KIA 김기태 감독(오른쪽)과 김민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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