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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그룹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이 국군양주병원에서 퇴실 후 사단부대로 이동했다. 특혜의혹으로 연일 시끄러웠던 만큼 여론은 의식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마이데일리에 "지드래곤이 퇴원 후 철원 사단 부대로 이동했다고 가족에게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25일 지드래곤이 양주 국군병동에 '대령실'이라 불리는 1인실에 입원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역시 즉각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국방부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1인실 사용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대령병실'로 구분돼 있던 자료를 공개했고, 추가적으로 지드래곤의 병가 사용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했다. 국방부는 "'국군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는 2012년에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권 모 일병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했다"라며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이는 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이 결국 중병이 아님에도 연예인으로서 1인실을 사용했다는 점에서는 특혜 논란을 말끔히 벗지 못했다. 결국 지드래곤은 치료기간이 남았음에도 부대로 이동했고, 누구의 결정인지는 알 수 없으나 특혜 의혹을 의식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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