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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이준기가 흔들림 없는 복수를 보여준다.
30일 '무법변홧' 측은 이준기의 날카로운 눈빛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준기는 이마에 총구를 겨눠져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려보고 있다.
극 중 봉상필(이준기)은 어린 시절에 눈 앞에서 어머니가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 후 차문숙(이혜영 분)과 안오주(최민수 분)을 법으로 처단하기 위한 고단한 복수길을 걷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일한 혈육인 외삼촌을 잃고, 사랑하는 하재이가 위험에 빠지는 등 온갖 우여곡절이 속출했다. 변호사로서, 그리고 주먹을 아는 남자로서 늘 이성을 잃지 않고 여유로운 것이 상필의 장점이었으나, 여러 사건을 겪으며 흔들림도 많았다. 더욱이 가장 큰 반전은 상필을 기성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 차문숙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시청자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이 강력한 반전에 상필은 금세 평정심을 찾고 법으로 권력을 쌓아온 그를 법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빅픽처를 설계하고 위기에 처하면 수정하며 후퇴하지 않았다. 상필이 초반에 외로운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면, 회를 거듭하며 주변 인물들과 끈끈한 유대를 갖춰가며 더욱 단단한 복수의 화신이 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연민을 샀다.
법과 주먹, 공존할 수 없을 것 처럼 보인 이 두 가지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사필귀정에 다가가고 있는 봉상필의 행보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성장한 상필에 의해 차문숙과 안오주가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tv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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