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문도엽이 데뷔 첫 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문도엽은 30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 695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문도엽은 송영한, 김봉섭, 황재민, 김형성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문도엽은 이날 톱10 선수들 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범했지만 선두 유지에는 지장이 없었다.
문도엽은 지난 2013년 투어에 데뷔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과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문도엽은 경기 후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다. 티샷도 잘 안됐고 전체적인 경기도 힘들게 풀어갔다”라며 “좋은 기회가 온 건 맞다. 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진 않을 것이다. 그냥 평소와 같은 라운드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오늘보다는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할 것 같다”라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오픈 챔피언 최민철은 이븐파에 그쳤지만 중간합계 9언더파를 적어내며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겼다. 반면 상금, 대상, 다승 1위 박상현은 3타를 잃고 공동 61위로 밀려났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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