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이재원의 홈런 2방이 SK를 살렸다.
이재원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에서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이재원의 홈런 2방은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SK가 1-2로 뒤지던 4회말 이재원은 차우찬의 121km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
무엇보다 빛났던 순간은 8회말 타석에서 터진 솔로포였다. 이재원이 타석에 들어설 때만 해도 SK는 1루에 주자가 있었다. 김동엽의 대주자로 나간 김강민은 김지용의 견제구에 태그아웃됐고 이재원은 주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타격을 해야 했다.
이미 SK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흐름이 한 차례 꺾인 상태였는데 8회말에 나간 주자 역시 아웃되면서 분위기는 LG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이재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김지용의 133km 슬라이더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
이재원의 홈런 2방이 없었다면 이날 SK의 6-3 끝내기 승리도 없었을 것이다. SK는 로맥의 우월 끝내기 3점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침 SK는 LG와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었는데 3연전 중 2경기를 먼저 잡으면서 단독 3위를 고수하는 입장이 됐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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