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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핫펠트)가 크라브 마가 호신술을 배웠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비행소녀'에서 예은은 "내가 새벽에 눈 오는 걸 너무 좋아해서 혼자 눈을 맞으러 나갔다가 약간 무서운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에서 흰 차가 한 대 오는 거야. 그리고 '타라'고 하고 문을 여는 거야. 근데 안에서 술 냄새가 확 났다. 그래서 그때부터 너무 무서워 '죄송하다'하고 뒤돌아서 앞에 보이는 편의점에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거든"이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린 예은.
그는 "그때 이후로 스스로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호신술에 대해 검색해봤는데 크라브 마가가 나오더라. 되게 신박한 거 같다"며 크라브 마가를 배우러 갔다.
이에 강사는 "상대를 막다가 도망갈 타이밍이 생기면 바로 밀치고 도망가라. 어디로? 밝은 데로, 문 쪽으로. 그리고 도망갈 때는 어떻게 한다? 무조건 크게 소리를 질러라"라고 알렸다.
이어 "그리고 상대가 목을 졸랐을 때 팔을 높이 들어 빠져나갈 틈을 만든다. 이 틈만 있으면 도망갈 수 있다. 제일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거는 목이 졸린다면? 무조건 팔을 내 귀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쭈욱 들어 올려라. 상대가 목을 조르면 제자리에 서서 조를까? 앞으로 밀면서 조르겠지. 상대가 미는 힘을 이용해서 내 팔을 들고 발을 뒤로 빼면서 체중을 이용해 밀치며 빠져나온다"고 추가한 강사.
그러자 예은은 "뒤에서 목을 조를 때 대처법은?"이라고 물었고, 강사는 "목이 졸렸을 경우 절대 버티려고 하지 마라. 그러면 목이 더 졸린다. 끌려가는 척하다가 낭심 공격 후 도망치면 된다. 우리는 기승전 낭심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현대인들이 항상 몸에 휴대라는 게 뭐지? 휴대전화. 누가 잡아당겼을 때 휴대전화로 가격하면 된다. 그렇게 무력화 시키고 도망가라"라고 귀띔했다.
크라브 마가 호신술을 익힌 예은은 "여자와 남자는 덩치나 근육량이나 힘 자체가 비교가 안 되기 때문에 상대를 이기는 것보다 방어하고 빨리 상황을 벗어나는 걸 중심으로 배웠는데 정말 유용한 것 같아. 주변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사진 = MBN '비행소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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