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은 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0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05에서 3.20으로 올라갔다.
전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듯 했다. 팀이 9회까지 휴식을 취했기 때문. 팀이 9회말 2사 이후 동점을 만들며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고 양 팀이 2-2로 맞선 10회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제임스 맥킨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와의 대결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니코 굿럼을 상대로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만들었지만 이후 볼 2개를 던지며 풀카운트가 됐다. 이어 6구째 90마일(약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초구 우익수 뜬공을 내줬고 그 사이 3루 주자 굿럼이 홈을 밟으며 오승환은 실점을 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다음 타자 자코비 존스를 91마일(약 146km)짜리 패스트볼을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토론토가 10회말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오승환은 패전 멍에를 썼다.
최고구속은 91마일까지 나왔으며 투구수는 16개였다.
한편, 오승환의 소속팀 토론토는 2연패, 시즌 성적 39승 45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11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8승 48패를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