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김영환 "진실 묻힌다"vs진중권 "김부선 말도 납득 안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널A '외부자들'에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일명 '여배우 스캔들'에 관해 입장을 밝힌다.

지난달 26일 이재명 캠프의 ‘가짜뉴스 대책단’은 선거운동 기간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환 전 후보는 "이재명 당선자가 직접 고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화 당시 김영환 전 후보는 "이번 사건은 '여배우 스캔들'이 아니라 사과문 대필에 의한 진실 은폐 사건으로 규정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호소했을 때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며 "내가 버티지 않으면 이 진실은 묻힌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를 듣던 진중권 교수는 "김부선의 말이 옳은 말인지 따져봐야 하는데 납득이 안 되는 게 많다"며 김영환 후보를 향해 "진실이 진실임을 입증하고 비난하라"고 지적했다.

'외부자들'는 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