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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기름진 멜로' 정려원♥준호, 조재윤·박지영에게 '연인 관계' 들켰다 [종합]

시간2018-07-03 23:00:06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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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기름진 멜로' 배우 정려원과 준호의 비밀 연애가 들통났다.

3일 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31, 32회에서는 채설자(박지영), 오맹달(조재윤)에게 연인 관계를 들키는 서풍(이준호)과 단새우(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은 단새우, 진정혜(이미숙), 채설자, 임걱정(태항호)가 가족 관계임을 알아차린 뒤 더욱 매몰차게 대했다. 자신이 안다는 걸 모르는 자신의 연인인 단새우에게도 연신 단호하게 대응하며 채설자의 미움을 더욱 샀다.

참다못한 "풍쓰부 돈 더 벌게 해주려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그랬고 서풍은 "저를 위해서요? 아닌 거 다 아는데?"라고 맞받아치며 기싸움을 계속 했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모든 걸 다 비밀로 하냐"며 "'가족 같은' 주방 식구들에게도 비밀 연애라고 하더니 아주 그냥 평생 비밀로 하자"고 유치하게 소리를 지르고 밖을 나갔다.

어쩔 줄 몰라 하던 단새우는 진실이 밝혀졌을 시 최악의, 유치한 상황을 홀로 상상하면서 괴로워했다. 하지만 이 시각 서풍은 진정혜를 찾아가 "제가 잘못했다"며 잘못을 고하며 "벌써부터 가게가 돌아가질 않는다. 제가 아직 주방에 서면 마음이 급해서 말이 곱게 못 나온다. 용서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부탁이 있다는 진정혜는 "혹시 단새우 좋아하냐"며 "혹시라도 단새우 좋아하지 말라. 둘이 안 어울린다"고 말했고 서풍은 "단새우 안 좋아한다. 그럴 리가요"라며 씁쓸하게 답했다. 이를 모르는 단새우는 여전히 쌀쌀한 서풍에게 서운해 했다. 반면 '배고픈 프라이팬' 무리들은 친절한 서풍을 낯설어했다.

홀로 테이블을 모두 예약한 오마카세 손님의 정체는 자이언트 호텔의 사장 용승룡(김사권)과 왕춘수(임원희)였다. 서풍은 공분했지만 예정대로 음식을 준비했다. 용승룡은 서풍에게 "최고가 최고의 자리로 와야지"라며 '화룡점정'으로 돌아오라고 제안했다. 왕춘수는 "저를 자르는 거냐"며 당황해했다. 서풍의 창의적인 음식을 맛본 용승룡은 "나한테 원한이 맺혔구나. 달희(차주영) 때문에 그러냐. 헤어질게"라고 말해 서풍을 분노하게 했다.

단새우를 집 앞으로 불러낸 서풍은 가족 관계를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단새우를 귀여워하며 놀렸다. 이어 단새우는 진정혜에게 잘 보이는 법을 알려달라는 서풍에게 "아줌마한테도 문제가 있다. 느려 터져서 답답하게 만든다. 아마 집에서 배도 혼자 못 깎을 것이다"라며 귀여운 뒷담화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풍은 "내가 호텔 '화룡점정' 셰프로 가면 주방 식구들 눈이 달라질까"라고 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맹달은 채설자에게 키스하며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헝그리웍' 주방에서 라면과 소주를 마시며 진심을 나눴다. 이 때 단새우와 서풍이 들어왔고 오맹달과 채설자는 다급하게 숨었다. 이를 모르는 단새우는 계속 해서 채설자와 임걱정을 욕했고 스킨십을 했다. 뒤이어 오맹달의 부하들도 들어왔다. 단새우는 서풍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채설자는 이를 듣고 한숨을 쉬었다. 또한 서풍은 "나 다 알고 있다. 너네 모두 가족인 것. 처음부터 작정하고 속이고 취직한 거 다 안다"고 말해 단새우를 놀라게 했다.

한편, 구치소에 수감된 무조건 저축은행장인 단승기(이기영)가 단새우의 아버지임을 안 두칠성은 단승기에게 "이 일이 제 인생에서도 중요한 일이 됐다. 짝사랑도 안 된다고 두 번이나 거절당했다. 이제 더는 진짜로, 좋아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승기가 출소하기까지 단새우 가족을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후 두칠성은 30억을 들고 호텔로 찾아가 삐딱이(류승수)와 결투를 벌여 승리했다. 그리고 밀린 대금으로 시위하는 노동자들에게 30억을 지급하며 시위권을 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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