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정과 제이미 로맥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과 로맥은 시즌 초반부터 홈런 상위권에 올라 있다. 최근 최정과 로맥 모두 주춤했지만 전날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맥이 먼저 투런홈런을 터뜨리자 최정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26호와 27호 홈런을 연달아 때린 것. 덕분에 이전까지 홈런 단독 선두였던 김재환(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복귀했다.
최정은 전날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 때 모두 배트를 놓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후 대반전.
힐만 감독은 전날 극과 극 타격에 대해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웃은 뒤 "첫 두 타석은 정말 좋지 않았다. 이후 연타석 홈런에 이어 마지막 타석 우중간 타구도 잘 맞았다. 결과적으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마지막 세 타석처럼 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비단 전날 뿐만 아니라 로맥이 홈런을 치면 최정도 곧바로 홈런을 추가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두 선수는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고 사이도 돈독하다.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 제이미 로맥(왼쪽)과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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