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컨디션 난조에 실책까지 겹쳐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6패 위기다.
백정현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2개 던졌다.
백정현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내줘 몰린 무사 2루. 백정현은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후 폭투를 범해 1사 3루에 놓였다. 백정현은 결국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백정현은 계속된 1사 3루서 윤석민을 6-4-3 병살타 처리, 추가실점은 범하지 않으며 1회말을 끝냈다.
백정현은 2회말에도 고전했다. 1사 상황서 황재균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박경수에게도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 상황은 1사 1, 3루. 백정현은 장성우-심우준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백정현은 계속된 1사 1, 2루서 강백호를 삼진으로 막아냈지만, 로하스에겐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끝에 2회말을 마쳤다. 2회말에만 4실점을 범한 것.
백정현은 0-5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에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윤석민을 투수 땅볼 처리한 후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상황은 1사 1루. 백정현은 황재균-박경수를 연달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3회말을 마무리했다.
백정현은 삼성이 4-5로 추격한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4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1사 상황서 심우준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강백호에게는 1타점 3루타를 맞은 것. 백정현은 로하스의 1루수 플라이를 유도, 2사 3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권오준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하며 4회말을 마쳐 백정현의 최종 기록은 6실점(3자책)이 됐다.
한편, 백정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 최근 2연패에 빠지는 등 3승 5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KT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 3연패 및 6패 위기에 몰린 채 경기를 마쳤다.
[백정현.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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