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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4회초 몰린 위기를 딛고 6이닝을 채웠다. 2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어밴드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김상수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피어밴드는 이어 폭투를 범해 1사 2루에 놓였지만, 구자욱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냈다. 피어밴드는 이후 2루 주자 박해민도 2루 터치아웃 처리, 1회초를 마쳤다.
피어밴드는 2회초에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피어밴드는 다린 러프(유격수 땅볼)-이원석(2루수 플라이)-김헌곤(삼진)을 10개의 공만 던지며 삼자범퇴 처리, 2회초를 마무리했다.
피어밴드는 3회초에도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강민호(유격수 땅볼)-배영섭(3루수 땅볼)을 연달아 내야 땅볼로 막아낸 피어밴드는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서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며 3회초를 끝냈다. 다만, 3회초 투구수가 19개였던 것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피어밴드는 KT가 5-0으로 앞선 4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후 구자욱을 루킹 삼진 처리, 상황은 1사 1루. 피어밴드는 러프에게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내줬고, 그 사이 1루 주자 김상수는 홈을 밟았다.
이원석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1, 3루에 놓인 피어밴드는 김헌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이어 강민호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결국 피어밴드는 배영섭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은 끝에 길었던 4회초를 마쳤다. 피어밴드는 4실점한 4회초에만 35개의 공을 던졌다.
5회초 삼성 중심타선 구자욱(2루수 땅볼)-러프(2루수 플라이)-이원석(1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피어밴드는 KT가 6-4로 앞선 6회초에 실점을 범했다. 김헌곤-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배영섭의 중견수 플라이가 나와 몰린 1사 1, 3루 위기. 피어밴드는 손주인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피어밴드는 이후 나온 유격수 실책 탓에 1사 2, 3루까지 놓였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박해민(유격수 플라이)-대타 이지영(투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피어밴드는 KT가 6-5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겨줬다.
한편, 피어밴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1승 5패 평균 자책점 4.22를 남겼다. 지난 4월 7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이후 9경기에서는 4패만 당한 터였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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