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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배우 류필립이 아내인 2002 한일월드컵 여신 출신인 가수 미나에게 당시 영광을 안겼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류필립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VS멕시코 전을 앞두고 미나에게 SNS를 통한 라이브 응원 방송을 제안했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 미나를 생각하는 팬들이 분명 있을 거란 말이야. 같이 함께 하면서 월드컵 응원도 하고 그런 게 의미가 있는 거지"라고 설명한 류필립.
하지만 미나는 "사람 없으면?"이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류필립은 "사람 없으면 없는 대로 하면 되는 거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격려했다.
류필립은 이어 집 테라스에 무대를 만든 후 주대건, 조충현, 김민정, 조관우, 김효수를 초대했다.
그러자 미나는 2002 한일 월드컵 때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와 '코리아 아리랑', '전화 받아'로 오프닝 공연을 한 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후 류필립은 미나에게 SNS 라이브 응원 방송에 달린 댓글을 읽어줬다. 반응은 폭발적.
이에 류필립은 "난 이런 걸 보여 주고 싶었어. 사람들이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직 변함없다고 나는 믿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미나는 "나는 '사람들이 다 날 잊었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자기 덕분에 2002년 생각이 났어. 고마워"라며 울컥해 했다.
류필립은 그런 미나를 꼬옥 안은 후 토닥였다. 이어 "자기 지금이 더 예뻐. 사람들이 더 좋아해 자기"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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