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고아성, 미쓰윤→윤순경의 성장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고아성이 에이스 순경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윤아영(고아성)은 복고 수사팀에서 남다른 활약을 하며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 중이다. 이에 윤나영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범인의 심리, 수첩 안에 있습니다! 신내림 급 '프로파일러 윤'

잔심부름만 하면서도 수사에 도움 될 날만을 기다리며 나름의 노력을 해왔던 윤나영의 수첩은 프로파일링의 황금맥이다. 비록 중퇴지만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윤나영은 수사 기록을 토대로 용의자의 성격, 성향, 트라우마를 꿰뚫어 보고 범죄 방향까지 예측한다. 컴퓨터조차 없는 1988년, 묻기만 해도 자판기처럼 용의자의 기록을 줄줄 읊을 만큼 활약하며 매 사건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자료를 꼼꼼히 정리하고 분석하는 열정과 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않는 날카로움이 신내림 급 프로파일링의 비결. "소설 쓴다"고 핀잔하던 강동철(박성웅)도 수사 정보가 필요할 때면 당연히 윤나영을 찾을 정도로 복고 수사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패셔니스타부터 간호사까지 1인 4역 '무한변신 윤'

사건 현장에서 윤나영은 변신을 거듭하며 팔색조 활약을 펼친다. 크레디트 카드를 가진 여자만 노린 카드 위조사건 수사 때 처음 쌍팔년도 패셔니스타로 변신한 윤나영은 매 사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복고 수사팀의 비밀병기로 자리 잡았다. 암표 살인사건에서 보여준 화려하고 까칠한 껌 좀 씹어본 언니에 이어 '유전무죄 무전유죄' 인질극의 간호사, 한충호 사건 기차역 잠입 수사의 바바리코트를 입은 여인까지 1인 4역으로 맹활약했다. 외형뿐 아니라 눈빛까지 돌변하는 윤나영의 메소드 수사는 복고 수사의 또 다른 재미다.

#정경호·박성웅도 움찔! '걸크러쉬 윤'

경찰서에서는 단아하고 차분한 윤나영이지만 현장에만 가면 화끈한 액션 마스터로 돌변한다. 크레디트 위조사건 당시 칼을 들고 위협하는 범인을 엎어치기와 내려찍기로 제압한 윤나영은 암표 사건 잠입 수사에서도 불주먹을 과시하며 한태주와 강동철도 못 말리는 열정파의 면모를 과시했다. 스토커를 쫓아가 끝까지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지는 악바리 근성이나, 조폭을 홀로 상대하는 한태주를 구하기 위해 차로 돌진하는 과감함까지 갖췄다. 거침없는 윤나영의 걸크러쉬 활약은 사이다까지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오는 7일, 8일 이틀간 휴방한다.

[사진 = OC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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