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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지성 작가-차유람의 집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이지성-차유람 부부가 출연해 친환경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이지성 작가는 "제 아내가 2주 뒤에 출산"이라며 "지금 상태가 조금 그래서 인사만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차유람이 만삭으로 잠깐 등장했다.
이어 이지성 작가는 직접 집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아내와 아이를 생각한 친환경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라돈이 안 나오도록 설계하고, 안전을 위해 신경 썼다. 작가답게 서재에는 책이 가득했고, 아이의 창의력과 건강을 생각한 세심함이 돋보였다.
차유람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첫만남을 묻자 "나는 그냥 글을 쓰고 있었다. 독자와의 소통이 필요해 SNS를 했는데 아내가 팔로우를 했다"며 "처음에 아내일 거라 생각 안 했는데 아내이더라. 귀한 분이 팔로우 했으니 알고 지내야겠다 해서 만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약속 장소에 한 40분 늦었다. 잊어버린 거다. 머리도 못 감고 그냥 갔다"며 "갔는데 기다리고 계시더라. 그래서 그렇게 몇 번 보다가 '함께 하자'고 했더니 '함께 하기에는 나에게 지어진 짐이 너무 무겁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런가보다 했는데 먼저 연락이 왔다. '뭐하냐. 홍대 앞으로 나와라. 배고프다'고 해서 가서 커피 사줬다. 그래서 몇 번 만났는데 또 헤어지자고 하더라. 사귀지도 않았는데 헤어지자고 했다"며 "어느날 작업실에 있었는데 '띵동' 해서 나갔더니 '결혼하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해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내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그는 아내 자랑을 해달라고 하자 "말이 없다. 말이 없어서 싸움이 안 된다. 나도 아내한테 불만을 품었다가 문득 아내의 옆모습을 보게 되면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고 밝혔다.
자신의 매력 어필도 빼놓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저의 매력을 모르는데 저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한다"며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 나는 내 삶을 살 뿐이다. 글을 쓰면 남자는 멋있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성 작가는 요리도 자신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은 집 공개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랑이 가득한 친환경 러브하우스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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