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새 감독 찾기에 돌입한 가운데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후보 자격을 주고 경쟁체제로 뽑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국가대표감독선임 소위원회(위원장 김판곤)를 개최하고 신태용 감독에 관한 평가를 진행한 뒤 다른 후보군과 경쟁을 통해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감독선임위원회는 김판곤 위원장을 비롯해 최진철 프로연맹경기위원장, 노상래 전 전남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건하 전 서울이랜드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훈련기획부장, 영국인 축구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회의를 진행한 끝에 신태용 감독의 유임을 보류하고 다른 후보군과 경쟁을 통해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을 한 명의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는 후보들과 경쟁을 붙일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감독 선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태용 감독은 별도의 인터뷰를 하지 않고 월드컵 과정에 대한 평가로 대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었지만 스웨덴, 멕시코에 패하면서 1승 2패,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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