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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캐나다 교포 고석완(24)이 전북오픈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고석완은 5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고석완은 단독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공동 2위 정대억, 한창원과는 1타 차. 고석완은 캐나다 교포로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27위로 통과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올해는 7개 대회에 참가해 두 차례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3위.
고석완은 경기 후 “날씨가 너무 더운데 잘 마쳐서 다행이다. 사실 어제 장염에 걸려 밤에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지금까지 아무 것도 먹지 못해 배도 고프고 힘들다. 하지만 캐디 누나의 조언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 좋은 스코어를 냈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 남은 라운드에 임할 것이다. 아직 우승 욕심은 없다. 우승은 하늘이 주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했다면 하늘이 내게 우승을 줄 것이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더 열심히 한 선수에게 우승을 줄 것이다”라고 남은 라운드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KPGA 선수권 챔피언 문도엽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에 그쳤다.
[고석완.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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