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소한 상대하는 투수보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넥센 최원태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국내 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5일 고척 SK전서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따냈다. 작년 11승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돌파했다.
넥센 역사상 최초다. 넥센은 2008년 장원삼과 마일영이 12승,11승을 따낸 뒤 2009년 이현승이 13승을 따냈다. 그리고 신재영이 2016년에 15승, 지난해 최원태가 11승을 거뒀다. 그만큼 토종 선발투수가 귀했다.
최원태는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경기 초반 초이스의 안타와 김민성 선배의 홈런으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위기 때 쉽지 않겠다 생각도 들었지만, 오주원 선배가 잘 막아주셨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끝으로 최원태는 "모든 공의 제구가 좋았다. 특히 커브가 타자의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만, 목표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최소한 상대하는 투수보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 계속 좋은 투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원태(왼쪽).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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