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5연패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성적 35승 2무 47패. 3연승 중인 KT도 무승부에 만족하며 시즌 성적 32승 2무 47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더스틴 니퍼트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도루로 무사 2루.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때 1사 3루를 만든 삼성은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얻었다.
KT는 2회 균형을 이뤘다. 윤석민과 황재균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경수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 흐름을 이어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까지 끌려가던 삼성은 6회 2사 이후 나온 이원석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후 삼성은 8회초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헌곤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삼성은 10회에도 찬스를 만들었다. 1사 이후 박해민이 좌중간 3루타를 날린 것.
이어 구자욱이 김재윤을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투수 직선타. 3루 주자 박해민까지 횡사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KT도 12회말 1사 이후 장성우가 출루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호투했지만 승수 추가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보니야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 KT 선발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박해민은 이날 도루 2개를 추가, KBO리그 역사상 12번째 5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KT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박해민.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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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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