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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배우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이 진실에 더욱 가까워졌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연출 박준화) 10회에서는 24년 전 납치 당일의 진실을 알게 되는 이성연(이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소는 이영준을 자신이 찾던 '오빠'라고 의심, 자고 있는 이영준에게 "성현 오빠"라고 불렀다. 이영준은 "왜"라고 대답했지만 "잠꼬대"였다며 자신이 그 오빠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후 이영준은 고심하며 "알 필요 없다. 다시는 너 울게 하고 싶지 않아"라고 혼잣말했다.
김미소는 굴하지 않고 이영준의 어머니 최여사(김혜옥)에게 찾아가 물었지만 최여사 또한 부인하며 진실을 회피했다. 우연히 만난 이성연에게 어릴 적 납치한 여자의 인상착의 등을 물었지만 이성연은 "기억을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것 같다. 무의식적인 자기 방어가 아닐까"라고 태연히 대답했다.
하지만 김미소는 이성연과 이영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오빠'와 이영준이 동일 인물임을 확신했고 자신도 모르는 척 하기로 결심했다. 이영준의 초대로 집을 찾아간 김미소는 부끄러워하던 것도 잠시, 이영준 발목에 있는 상처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때 언니들이 계속해서 이영준을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판단하자 김미소는 "우리 부회장님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하며 울었다.
이 모습을 본 이영준은 "울 정도로 반대가 심한가. 혹시 너무 완벽해서 부담스럽나. 이런 내가 원망스럽군"이라고 착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언니들이 우리 사이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조만간 그 걱정이 다 사라지게 만들겠다"면서 자신의 아우라를 믿으라고 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연애를 계속했다. 김미소가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가 하면, 이영준은 하늘에 있는 달까지 따는 시늉을 했다. 박유식(강기영)에게서 가족에게 잘 보이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영준은 기어코 김미소가 매년 언니들과 시간을 보내는 제부도 민박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이영준은 자신이 김미소와 교제 중임을 알리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큰 언니는 "불편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영준은 평상시 먹어보지 않은 '무한리필' 간장게장까지 도전에 나섰지만 큰 언니는 계속해서 이영준을 자극했다.
이영준은 "있는 사람이 더 한다. 본전 뽑고 들어가겠다"고 말한 뒤 끊임없이 먹었고 결국 체했다. 함께 조개까지 캐러 갔다. 김미소는 계속해서 이영준을 욕하는 언니의 무례함을 지적했고 조개 캐기 대결을 제안했다. "부회장님 미워하지 말라"는 소원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이영준의 고군분투 끝에 미소 팀이 이겼고 이영준은 "쭉 지켜만 봐 달라"고 말했다. 언니들도 이영준에게 마음을 열었다.
언니들은 미소네 가족들이 매년 제부도에 와서 시간을 보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이민기)와 어머니(정소민)과 바다에선 놀던 가족은 "해마다 엄마(정소민) 생일 때마다 바다로 놀러가자"고 다짐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미소는 영준에게 어린 시절 엄마와의 추억을 풀어놨다. 미소의 엄마는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고 아픈 몸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미소와 활기찬 시간을 보냈던 바. 그러면서 미소는 "부회장님도 말하기 힘든 아픔이 있다면 언젠든 말해주시면 좋겠다. 언제까지나 부회장님 옆에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여사는 이성연에게 "유괴당했던 사람은 네가 아니다"고 밝히며 24년 전, 납치 사건 당일의 모든 진실을 말했다. 그러나 이성연은 이 사실을 부인하며 홀린 듯이 이영준이 진행하고 있는 행사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김미소에게 "내 기억이 잘못된 거라는데 네 생각도 그러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가운데, 김미소는 행사장 속 여인을 보고 24년 전 납치 사건의 여성을 떠올렸고 기절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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