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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미나(46)와 류필립(29)이 결혼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에서 결혼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미나와 류필립은 교제를 시작했다. 같은해 8월 열애 사실이 공개됐으며, 당시 17세 연상연하 나이차가 대중의 큰 화제였다. 특히 미나가 입대한 류필립을 기다리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고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혼인신고는 올초 이미 마무리했다.
▲ 이하 미나, 류필립 결혼 기자회견 일문일답.
- 결혼 소감은?
류필립 "필립, 미나 오늘 결혼식 하게 되었다. 많은 관심 주시고, 직접 촬영도 해주시고 기사도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은혜 잊지 않겠다."
미나 "많은 분들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하게 살겠다."
- 2세 계획은?
미나 "계속 있는데, 아직 안 생겨서 신혼여행 가서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한다."
류필립 "계속 노력 중이다. 좋은 소식 있을 수 있게 제가 열심히 하겠다."
- 어제 어떻게 주무셨나?
류필립 "잠이 안 와서 와인 먹고 잤다. 설레고,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식장 들어가 봐야 알 것 같다. 축하 받는 결혼식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미나 "설레고 떨린다. 무대는 엄청 많이 서봤지만, 오늘은 저만의 무대라서 새벽에 뜬눈으로 밤을 샜다. 혼인신고 하고 결혼식 하니까 진짜 부부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벅차 오른다."
- 결혼식에서 울지 않을까 걱정도 하는데.
미나 "둘 다 눈물이 전염된다. 한 명이 울면 따라 운다. 신랑이 축가를 불러주는데 휴지라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류필립 "울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17세 나이 차이 때문에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속상하거나 힘든 적 없으셨나.
미나 "저도 결혼할 수 있을까 상상 못했다. 나이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멋지고 착한 신랑을 만났다. (이 순간 류필립이 눈물을 쏟기 시작해, 남편을 향해)울지마.
군대 기다려준 보답을 해준 것 같아서 내가 사람을 잘 봤구나 그런 생각 든다. 결혼하려고 군대 기다린 건 아니었다(웃음)."
류필립 "좋아서 눈물이 난다. 결정적으로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어서 행복한 것 같다. 우여곡절이 많은 끝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한테 축하를 받는다는 게 축복이다. 너무 감사드린다."
미나 "남편이 어릴 때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팬들도 많이 생겨서 영광으로 느껴져서 기쁨의 눈물이다."
- 어떤 가정을 꿈꾸는가.
미나 "남들처럼 잉꼬부부로 오랫동안 행복하고 서로 의지하고 평생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고 싶다."
- 자녀 계획은 몇 명인가?
미나 "둘, 셋 낳고 싶은데, 나이가 많다 보니까 가능할지 싶다. 신혼여행까지 노력해보고 안되면 의학의 힘을 빌리겠다."
류필립 "마음 같아선 최소 두 명에서 최대 네 명을 생각하고 있다."
- 프러포즈는 했나?
류필립 "못했다.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좀 더 신경 써서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서 미나 씨한테 미안한 만큼 앞으로 더 잘하고 살겠다."
미나 "군대를 다녀온 지 1년 밖에 안됐다. 프러포즈를 하려면 경제적으로 필요하지 않느냐. 멋지게 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웃음)."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미나 "만약 아기가 생기면 쉬고, 안 생기면 임신을 꼭 할 것이다."
류필립 "가수 겸 배우이고, 많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조만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인사드리겠다. 일단 다음달에 (소리얼)멤버들과 앨범이 나온다."
- 팬들에게.
미나, 류필립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테니 관심 부탁드린다. 연상연하 커플들이 많은데, 그 분들도 꼭 결혼하실 수 있길 바란다. 연상연하 파이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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