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타선이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삼성은 또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13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3회초까지 6득점하는 등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린 유희관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양창섭이 6-1로 앞선 4회말 무너졌고, 이후 두산의 불펜을 공략하는 데에도 실패해 완패를 당했다. 6연패에 빠진 8위 삼성은 9위 KT 위즈에게 1.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신인 양창섭은 데뷔시즌에 삼성 마운드의 한 축을 맡고 있지만, 두산전에서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8실점(8자책)에 그쳤다.
김한수 감독은 7일 두산전에 앞서 양창섭의 투구에 대해 “밸런스가 무너져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7~8번타자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끊지 못했다. 경험을 쌓는 중이고, 공부된 경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 중인 양창섭은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오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포항 홈경기에 로테이션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은 “오늘도 몸 상태를 체크했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계획대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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