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재영이 최근 부진을 완벽히 씻었다.
김재영(한화 이글스)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올시즌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날 전까지 15경기에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5.58을 남겼다. 최근 2경기에서는 부진했다. 6월 20일 LG전 5⅓이닝 9피안타 7실점에 이어 6월 26일 삼성전에서도 5이닝 9피안타 7실점에 그쳤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36.
1회는 공 7개로 끝냈다. 1사 이후 한동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제이미 로맥을 3루수 직선타,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 역시 2사 이후 단타 한 개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막았다.
3회 첫 실점을 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1사 이후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한동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 사이 노수광이 홈까지 향하며 1실점했다. 그래도 이어진 1사 2루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4회와 5회는 어렵지 않게 막았다. 4회에는 최항에게, 5회에는 노수광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다른 타자들은 범타 처리했다.
김재영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한화 타선은 6회 김태균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4득점했다.
5회까지 66개를 던진 김재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1사 이후 정진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2사 2루에 몰렸지만 최항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 끝.
김재영은 7회 들어 이재원을 투수 앞 땅볼,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겼다.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7승째를 챙긴다.
최근 2경기 연속 7실점을 딛고 코칭스태프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김재영이다.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브를 섞었다. 투구수는 89개.
[한화 김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