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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전날 당한 끝내기 패배를 설욕, 분위기를 전환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지난 7일 당한 끝내기 패배를 설욕, 48승 40패를 기록해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저스틴 터너(4타수 1안타 2타점)가 결승타를 터뜨린 가운데 야시엘 푸이그(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는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켄리 잰슨(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은 전날 악몽을 씻고 세이브를 챙겼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다저스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맥과이어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트리플링 역시 호투를 펼친 덕분에 접전을 이어갔다.
4회초까지 1안타 3볼넷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5회초에 집중력을 발휘, 선취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푸이그가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상황은 무사 1, 2루. 작 피더슨이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맥스 먼치가 삼진에 그쳤지만, 터너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스트리플링이 5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쳐 리드를 이어간 다저스는 6회말 추격을 허용했다.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트라웃에게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 솔로홈런을 맞은 것.
하지만 다저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7~8회말에 총 4명의 불펜투수를 총동원하며 에인절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불펜투수들이 제몫을 한 다저스는 9회초 2사 상호아서 푸이그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3-1로 앞선 9회말 잰슨을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지난 7일과 마찬가지로 9회말 첫 상대한 타자는 오타니. 하지만 다저스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오타니를 삼진 처리한 다저스는 잰슨이 이후 데이비드 플레처(좌익수 플라이), 마틴 말도나도(삼진)의 출루도 저지해 2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저스틴 터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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