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마침내 300홈런을 돌파했다. 3루수로는 KBO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었다.
최정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정은 제이미 로맥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직후인 6회말 1사 상황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은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향한 김민우의 6구(직구, 구속 144km)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4k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36번째 백투백홈런이었고, 29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로맥을 밀어내고 홈런 단독 1위로 복귀했다.
또한 이는 최정의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으며,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더불어 최정은 만 31세 4개월 5일에 300번째 홈런을 터뜨려 최연소 300홈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이승엽(당시 삼성)이 2003년 6월 2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작성한 26세 10개월 4일이다.
3루수로 300홈런을 달성한 것은 이범호(KIA, 2017년 8월 27일 vs NC)에 이어 최정이 역대 2번째 기록이었다. SK 소속으로는 박경완(2010년 4월 30일 vs LG), 박재홍(2012년 10월 3일 vs LG)에 이어 3번째. 이 가운데 SK 유니폼만 입고 300홈런을 채운 것은 최정이 최초의 사례였다.
▲ KBO리그 역대 300홈런 달성 사례
1호 장종훈(당시 한화) 1,565경기 2000.10.6 vs 두산(대전)
2호 이승엽(당시 삼성) 1,075경기 2003.6.22 vs SK(대구) * 최연소, 최소경기
3호 양준혁(당시 삼성) 1,646경기 2006.5.3 vs SK(대구)
4호 심정수(당시 삼성) 1,339경기 2007.5.22 vs SK(대구)
5호 박경완(당시 SK) 1,913경기 2010.4.30 vs LG(인천)
6호 송지만(당시 넥센) 1,782경기 2010.9.24 vs 두산(잠실)
7호 박재홍(당시 SK) 1,794경기 2012.10.3 vs LG(잠실)
8호 이호준(당시 NC) 1,788경기 2015.6.18 vs KT(수원) * 최고령
9호 이범호(KIA) 1853경기 2017.8.27 vs NC(마산)
10호 김태균(한화) 1,784경기 2018.5.26 vs SK(인천)
11호 최정(SK) 1,463경기 2018.7.3 vs 한화(인천)
[최정.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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