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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연애 과정에서 겪는 편견에 대해 분노를 토했다.
TV조선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의 6일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다이어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인 김가연은 "남자에게는 과시욕이 있다. 내 여자친구의 미모를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더라. 그런데 사람들은 만약 유민상이 설현과 함께 길을 가면 '저 사람 능력이 있네'라고 생각을 한다. 반면 이국주가 오현민 같은 친구와 같이 길을 가면 '저 여자가 돈이 많나? 약점이 잡혔나?'라고 본다"며 이야기의 운을 띄웠다.
이에 이국주는 "실제로 내가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으면 선배들이 '너 걔한테 돈 많이 쓰지'라는 말을 하더라. 남자가 예쁜 여자를 만나면 관대하게 생각하고, 여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우리 엄마도 나를 그렇게 보더라. '너 걔에게 돈 많이 쓰지'라고…. 한 번은 내가 그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쓸 것 안 쓰면서 돈을 모은 적도 있다. '내가 이 아이를 만난 뒤로 오히려 돈을 더 모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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