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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의 로맨스 만남이 성사됐다. 한류 스타의 호흡인 만큼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걱정 어린 시선도 공존한다. 송혜교의 남편인 배우 송중기의 존재가 자아내는 우려다.
드라마 '남자친구' 제작사 본팩토리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 박보검과 송혜교가 '남자친구'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프리프로덕션 준비에 돌입한 단계.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Ex-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드는 불상사가 되어버린 아름답고 슬픈 운명적 사랑이야기다.
두 사람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타공인 톱스타다. 특히 라이징 스타였던 박보검은 지난 2016년에 방영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최고 반열에 올랐고 데뷔 23년 차 송혜교는 누구도 이견을 내걸 수 없는 대표 여성 배우다. 더불어 2년 간 작품 활동이 뜸했던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것부터 화제를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지만 '멜로 장르'라는 이유로, 예기치 못한 염려가 쏟아지고 있다.
12살이라는 나이 차이보다 두 사람을 둘러싼 송중기와의 관계성이 논쟁 지점이다. 송중기는 지난해 10월 송혜교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그의 남편이 됐다. 그리고 박보검의 '친한 형'이었다. 같은 소속사인 송중기와 박보검은 여러 공식 석상에서 빈번하게 서로를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해왔다. 사적 공간에 머무르는 그들만의 세상이 아니라, 대중이 모두 아는 관계라는 이야기다.
송혜교와 박보검을 한데 뭉치면 그들의 교집합인 송중기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가운데, 그들의 로맨스에 집중할 수 있겠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시작 전부터 막중한 무게를 떠안게 된 두 사람이 연기력으로 이러한 우려들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남자친구'는 하반기 케이블채널 tvN 편성을 목표로 논의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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