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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언니네 라디오' 장소연이 연기에 대한 생각과 언어에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식구'의 장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소연은 '식구'에서 장애를 가진 엄마 역을 맡아 신정근과 호흡을 맞췄다. 장소연은 "'식구'의 영어 제목은 '더 수프'다. 가족은 혈연 관계로 맺어지는 의미가 큰데 식구는 같이 밥을 먹으면서, 혈연이 아니어도 가족같은 느낌이다. 외국에서는 수프를 나눠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더 수프'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소연은 작품에 대해 "감독님이 우리 집 근처로 와서 캐릭터 제안을 해줬다.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겁이 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잘 아는 상황 속에서 글을 썼던 거여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다. 누군가의 집이나 옆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장소연은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하며 상대배우로 출연하는 윤박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 선배와 '베테랑' 촬영을 했을 때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왔을 때 내 연기도 다르게 흘러가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라며 "또 박해일 선배와 세 작품 같이 했는데 정말 짜릿했다"라고 밝혔다.
김숙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일본어 연기를 정말 잘 하시는 걸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장소연은 일본어 외에도 중국어, 영어를 할 줄 안다고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장소연은 "중국어는 중국에서 연기를 한 적도 있는데 그러면서 하게 됐다. 일본어는 배운 적은 없는데 캐나다에 살 때 일본 친구들이 많아서 알게 됐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생방송에서 장소연은 능숙한 일본어와 중국어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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