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베테랑들이 고군분투했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베테랑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KT는 전반기를 1경기 남겨 놓은 시점에 34승 2무 50패를 기록, 9위에 머물러 있다. 그래도 위안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슈퍼루키 강백호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더스틴 니퍼트도 예전 기량을 다시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김진욱 감독이 생각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준 선수'는 누가 있을까. 김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해 "한 선수보다는 베테랑 선수들을 꼽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유)한준이, (이)진영이, (박)경수, (박)기혁이가 힘든 시기에 잘 해줬다"라며 "베테랑들이 고군분투를 하면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1981년생 유한준은 시즌 초반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월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1980년생 이진영은 올해도 변함없는 타격 실력(타율 .299 2홈런 22타점 20득점)을 과시하고 있다.
1984년생 박경수 또한 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1981년생 박기혁은 유격수와 2루수를 넘나들며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했다.
비록 팀 성적은 시즌 전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지만 베테랑 선수들은 김 감독의 말처럼 '베테랑의 가치'가 무엇인지 증명했다.
[KT 이진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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