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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보아가 '장사요정'으로 거듭났다.
1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뚝섬 골목 살리기가 그려졌다. 이날 조보아는 테이, 배윤경의 수제버거 집 '배테랑 식당'을 돕기 위해 나섰다.
조보아는 그간 '공감요정'이라고 불리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뚝섬 편에서는 촌철살인 멘트와 냉철한 분석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보아는 '배테랑 식당' 지원사격까지 나섰고, 완벽한 사전 조사와 준비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백종원도 인정할 만한 '장사의 신' 면모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조보아는 장사를 시작하기 앞서 준비해온 것을 꺼내 보였다. 바쁜 와중에 피클을 챙길 겨를이 없음을 눈치챈 그는 손님들이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피클통을 준비했고, 음료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오렌지 에이드를 가져왔다. 세심한 관찰의 결과였다.
조보아는 손님 응대에도 능했다. 미리 숙지해온 메뉴를 완벽하게 설명해 테이, 배윤경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친절한 미소와 설명은 손님들까지 기분 좋게 마들었다.
손님 불러 모으기에도 적극적이었다. 문 밖으로 나가 환한 미소로 먼저 인사하고 "햄버거 먹으러 오세요"라고 말했고, 손님들은 홀린듯 가게로 들어왔다.
이후 주문이 밀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고 미소로 시간을 벌어줬다.
'장사요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공감요정'으로 상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던 그는 직접 장사에 나서며 '장사요정'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골목식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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