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평소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선배님들과 친해지고 싶다."
NC 박민우가 감독추천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선다.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만난 박민우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선배님들과 친해지고 싶다. 축제이니 설렌다. 재미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퍼펙트 히터에 나선다. 배트로 공을 맞춰 정해진 구역에 보내 많은 점수를 받아야 이기는 이벤트다. 그러나 수상 욕심은 없다. 그저 즐기다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이다. 박민우는 "구자욱이나 김하성이 엄청 벼르고 있다"라고 웃었다.
박민우는 올 시즌 스타트가 나빴다. 시즌 중반 타격 페이스를 많이 끌어올렸다. 올 시즌 74경기서 타율 0.292 3홈런 21타점 31득점이다. 그러나 국가대표급 2루수로서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다. 그는 "시즌 초반 좋지 않았는데 많이 올라왔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에 다시 힘들어서 조금 떨어졌다"라고 돌아봤다.
NC는 최근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김경문 전 감독의 퇴진에 이어 유영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진행 중이다. 박민우는 "솔직히 덕아웃 분위기가 좋을 수는 없었다. 많이 어수선했다. 그래도 경기는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최선을 다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전반기 막판 4연승했다. 박민우는 "좋은 분위기를 후반기로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휴식기에 잘 준비해서 후반기에 페이스를 좀 더 끌어올리겠다. 내 성적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꼴찌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시안게임도 1달 정도 남았으니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3할은 꼭 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민우. 사진 = 울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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