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선두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팀 전력을 가다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전북에 0-3으로 졌다. 수원은 선두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리그 3위로 내려 앉았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를 많이 기대했었다. 패배를 당해 마음이 아프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한 것에 죄송스럽다"며 "전반전에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한 것이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 있어 힘들었던 원인이었다. 결정력에 있어 로페즈와 아드리아노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수비하다가 끊었을 때 살아서 전방으로 연결되어야 했는데 그 상황에서 전북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해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런 압박에 있어 한두번만 극복하면 우리도 좋은 찬스를 만들고 경기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압박을 극복하지 못한 상황들이 오늘 경기를 힘들게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들의 전북전에서 실수가 많았다는 질문에는 "전반전에 실점하다보니 정신적인 부분에서 위축이 됐고 조급함이 나오다 보면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 있어 흔들릴 수 있다"고 답했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잘되지 않는 부분들을 되돌아 봐야 한다. 상대 공격수들을 어떻게 봉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우리팀 주축 선수들과 영입한 선수들의 전체적인 짜임새가 부족하다. 8월에 신화용과 박종우 등 주요 선수들이 컨디션을 찾아간다면 좋아질 것이다. 리그에서 점수차이가 많이 나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매경기 잘치른다면 또한번의 기회는 올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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