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골잡이 해리 케인이 벨기에와의 3위 결정전에서 단 한 개의 유효슈팅을 때리지 못했지만 6골로 대회 득점왕이 사실상 유력해졌다.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준결승전 크로아티아에 패한데 이어 벨기에에 또 지면서 4위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케인이 또 침묵했다. 게다가 세트피스까지 막힌 잉글랜드는 무득점으로 벨기에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16강까지 6골을 터트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침묵에 빠지면서 추가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이날도 케인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은 한 개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16강까지 기록한 6골로 득점왕이 유력하다. 결승전에 오른 앙투안 그리즈만과 킬리앙 음바페(이상 3골)가 해트트릭 이상을 달성해야 케인을 넘을 수 없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케인의 득점왕을 바라보는 시선을 싸늘하다. 6골을 넣었지만 전체적인 영양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6골 중 절반이 페널티킥 득점이고 나머지도 개인 능력보다 세트피스에 의존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