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성우' 이혜경, 15일 별세…향년 90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성우라는 직업이 국내에 정식으로 생기기도 전부터 '특기생 성우'로 활동한 이혜경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지난 1948년 KBS에서 '방송 연기자'로 데뷔했다. 1954년 성우 1기가 선발됐고, 이전 세대의 성우들은 '특기 성우'로 분류됐다.

이혜경은 데뷔 후 2000년대까지 약 60년간 주로 KBS에서 성우 외길을 걸어왔다. 단막극부터 대북 방송까지 활동의 폭은 넓었다.

국내 최고령 성우였던 고인은 지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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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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