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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캐치볼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른팔 삼두근 건염으로 전열에서 이탈, 복귀를 준비 중인 다르빗슈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2017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다르빗슈는 복수의 팀들과 협상을 벌인 끝에 LA 다저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인센티브 포함 6년간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1,692억원)에 달하는 대형계약이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4.95에 그쳤다. 5월초 독감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고,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이 끝난 후에는 줄곧 공백기를 갖고 있다. 오른팔 삼두근 건염으로 DL(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탓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9일 캐치볼을 시작,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16일에는 캐치볼 거리를 32m까지 늘렸다. 다르빗슈는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도 꾸준히 캐치볼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무리해서 복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감각이 좋아지면 불펜에서 던질 계획이지만, 과정을 제대로 밟으며 복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6월말 재활 등판이 가능했지만, 증상이 악화된 경험이 있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스포츠호치’의 설명이다.
다르빗슈는 이어 “통증이 없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우선 불펜에서 위화감 없이 던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르빗슈가 구체적으로 목표 삼은 복귀 시기는 8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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