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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우빈이 1년 넘게 투병 중인 가운데 비인두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우빈은 16일 3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에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 SNS에 김우빈의 생일 축전 이미지와 함께 축하글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김우빈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전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이고 이민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인종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요인도 보고되었다.
목에 만져지는 혹이 있어 검사한 뒤 비인두암의 전이 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해부학적으로 비인두는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비인두암의 치료에는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김우빈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아 입대불가 판정을 받았다.
한편 김우빈은 최근 팬카페에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라며 "다시 인사 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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