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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당대 최고의 육체파 배우로 등극한 배우 안소영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안소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정선희는 출연진들에게 "'애마부인'의 인기가 오히려 독이 됐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이기진은 "맞다. 대중들의 시선도 참 무서운 게 안소영을 만나면 연기력이나 다른 걸 이야기하지 않고 '네 가슴 진짜냐?', '한 번 벗어 볼래?' 이런 식의 성희롱을 일삼았다. 심지어 영화감독들까지 '너 잘 벗는 배우 아니야?', '빨리 빨리 벗고 찍자' 이런 식의 성희롱도 서슴지 않고 하다보니까 안소영도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정영진은 "그 후 안소영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다른 종류의 영화 두 편에 출연 했는데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에로배우 이미지만 각인 돼 있는 거지. '애마부인' 이후에 'OO부인' 시리즈가 많이 나왔잖아. 그 영화에 안소영이 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도 안소영이 나왔지?'라고 생각하는 대중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안소영은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내 이미지가 지워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돌연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추가했다.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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