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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영어를 다 잊어버렸다고 고백했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김한석은 "6살 딸이 영어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자존심 상 '잉글리시 티처 베리 핫 열심히 티칭 했어?'라고 했더니 '뭐래?'라고 하더라. 그래서 멋쩍으니까 또 '잉글리시 티처 민희 룩 보면 베리 큐티하다고 하겠어'라고 했더니 '아빠, 큐티가 아니라 큐트'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너무 서운해 하지 마라.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내 영어 발음도 놀렸다. 내가 영어로 숫자를 세니까 아이들이 '쓰리 아냐. 뜨리'라고 하더라"라고 김한석을 위로했다.
그러자 이경재는 로버트할리에게 "영어 잘하냐?"고 물었고, 로버트할리는 머뭇거리다 "다 잊어버렸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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