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프로축구 사상 최고 몸 값을 자랑하는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J리그 데뷔전에서 완패를 경험했다.
비셀고베는 22일 열린 쇼난 벨마레와의 J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예상 밖의 결과다. 6위 비셀고베는 14위 쇼난에 덜미를 잡히며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지난 5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비셀고베에 입단한 이니에스타는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등번호 8번을 단 이니에스타의 등장에 비셀고베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환호했다.
이니에스타는 J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만 2,500만 유로(약 32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데뷔전은 이니에스타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비셀고베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후반 3분 한 골을 더 실점했다.
다급해진 비셀고베는 후반 14분 만에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8분 뒤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니에스타에겐 최악의 데뷔전이 됐다. 홈 팬들 앞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약속했지만, 단 한 골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씁쓸한 데뷔전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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