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원히트원런. 노히트노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의미 있는 호투였다. 두산 외국인투수 세스 후랭코프(30)가 LG를 1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후랭코프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후랭코프는 1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용택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3루 땅볼로 유도한 후랭코프는 병살타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으나 2루수 최주환이 송구를 받아 포스아웃시킨 뒤 공을 떨어뜨리면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이형종이 득점해 후랭코프가 첫 실점을 했다.
후랭코프는 이후 4회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을 했다. 6회까지 1실점을 버틴 것. 그러자 두산 타선도 기운을 차렸다. 7회초 대타 박건우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가까스로 14승 요건을 채운 후랭코프는 7회말 김승회와 교체됐다. 이날 후랭코프의 투구수는 94개.
[두산 후랭코프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두산의 경기에서 힘차게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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