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성현(26, 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유일하게 참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선택했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 관계자는 24일 "박성현 프로가 오는 9월 개최되는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초 3대투어의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일본투어의 신지애(30, 스리본드)와 함께 LPGA 메이저 통산 2승의 박성현까지 출전을 확정지으면서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LPGA, JLPGA, KLPGA 3대투어 스타급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박성현과의 인연도 깊은 대회다. OK배정장학재단 세리키즈 장학생이었던 박성현은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년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참가해 최종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 등을 기록하며 64타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바 있다. 박성현은 LPGA투어 데뷔를 했던 2017년에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박성현은 “올해는 특히 박세리 감독님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LPGA 첫 우승을 했던 대회라 더욱 남다른 추억을 갖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해에 이렇게 다시 초청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며 “이번 대회는 2015년도에 우승을 했던 기억도 있기 때문에 국내 팬들 앞에서 그 추억을 살려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한국으로 귀국해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LPGA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LPGA투어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참여하며 국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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