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공적인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른 한국 축구 특급 유망주 이강인(17)이 유럽 강호들과 줄지어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경기 시작 22분 만에 조르디 에스코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7년 만에 비공식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과 연계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또 한 차례 결정적인 헤딩으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강인은 향후 유럽 명문 구단들과 차례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29일 오전 2시에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었던 네덜란드 강호 PSV아인트호벤과 붙는다. 그리고 내달 2일과 4일에는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에버턴과 격돌한다. 또한 8월 12일에는 손흥민의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과 대결한다.
이강인에겐 유럽 구단을 상대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 계속될 경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도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1일 발렌시아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억원)에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프리시즌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 발렌시아 SNS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