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추가 조추첨 결과를 전했다. 지난 5일 조추첨 당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제외된 채 조추첨이 진행됐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UAE와 팔레스타인을 기존의 조에 합류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결국 25일 열린 추가 조추첨 결과 중동의 복병 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합류하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UAE 합류 소식을 전해들은 후 "예상대로 나왔다. 분명히 우리 조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됐다"고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리 조가 5팀이 되면서 기존에 있던 것을 백지화하고 지금부터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첫 경기 일정이 당겨지면서 출국부터 모든 것이 앞당겨 지게 됐다. 일정이 나오면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대회 운영 등에 대해선 "상황은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어려운 점은 5개 팀이 한조에 있어 무더운 날씨에 우리는 한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우리가 빨리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현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환경이 어려워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승우(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 같은 유럽파 합류 시기에 대해선 합류시기는 정확히 나와있지 않다. 구단과 줄다리기 협상을 하고 있다"며 "이승우도 그렇고 황희찬도 그렇고 개막전까지는 합류하는 것으로 됐다. 우리 입장에선 하루 빨리 합류하면 좋겠다. 개막전까지합류하게 된다면 개막전 출전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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