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삼성 아델만, 7이닝 6K 무실점…6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팀 아델만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아델만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105개 던졌다.

아델만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이형종(3루수 땅볼)-박용택(좌익수 플라이)-아도니스 가르시아(투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것. 아델만은 2회말에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중견수 플라이)-이천웅(삼진)-오지환(삼진)의 출루를 저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아델만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3회말에도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아델만은 유강남(3루수 땅볼)-정주현(삼진)-이형종(유격수 플라이)을 상대로 이날 2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3회말을 끝냈다.

아델만은 4회말 몰린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박용택(우익수 라인드라이브)-가르시아(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채은성에게 비디오판독 끝에 내야안타까지 내줘 몰린 2사 1, 3루. 아델만은 이천웅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4회말을 마쳤다.

아델만은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5회말 2사 상황서 정주현에게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줬지만 이형종을 2루수 땅볼 처리했고, 6회말에는 박용택(우익수 플라이)-가르시아(좌익수 플라이)-김현수(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임무를 완수한 아델만은 1-0 스코어가 계속된 8회말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겨줬다.

한편, 아델만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5승 8패 평균 자책점 5.40을 남겼다. 전반기에 기복을 보였지만, 7월에 치른 2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해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다만, 잠실에서 등판한 4경기에서는 3패 평균 자책점 7.08에 그친 터였다.

하지만 25일 LG전은 달랐다. 아델만은 7회말까지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쳐 단 1득점만 지원받은 가운데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달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3일만의 승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팀 아델만.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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